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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아쿠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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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도네시아 탐방기 (1)
작성자 힐링아쿠아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23-06-24 05:49:47
  • 추천 7 추천하기
  • 조회수 1391


얼마전 갑작스럽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인도네시아 출장은 전혀 계획이 없었는데.. 친한 사장님이 갑자기 아쿠아리움 납품건으로 인도네시아 수출처에 다녀와야하는데 같이갈래? 하셔서 겸사겸사 준비하다가.. 

갑자기 같이가실 사장님이 시공건으로 스케쥴이 꼬이셔서 급한대로 저와 아내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뜬금없이 홍철없는 홍철팀이 되어버렸지만 어쨋든 잘 다녀와서 탐방기를 남겨봅니다.







도착당일 공항에서 한컷 


이번 인도네시아 출장기간은 스케쥴이 빡빡해서 6일동안만 있다왔는데, 비행기가 밤 늦게 도착한터라 자티누가라(Jatinegara)에 위치한 관상어 야시장을 구경할겸 근처호텔을 예약하고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이동수단은 택시만 이용했는데, 인도네시아는 택시가 정말 저렴하고 대부분 친절하며 내부도 시원해서 좋습니다. 






관상어 야시장이 위치한 자티누가라 시내에서 한컷


참고로 야시장은 밤 8시부터 오픈인데(실제론 10시는 되야 제대로 자판이 깔림), 나름의? 계획은 야시장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의 호텔을 잡고, 

밤마다 아내와 걸어나와서 시장을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물고기가 있으면 구매해서 거래처를 통해 수입으로 가져올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실제로 도착해보니 자티네가라 야시장 위치가 관광객을 도저히 찾아볼수없는 로컬이었습니다..


 







자티누가라 관상어 야시장 입구 


입구에는 방문객이 타고온 오토바이가 잔뜩 세워져있고, 내부에 들어가면 좌판을 깔고 상인들이 봉투에 담긴 물고기를 팔고있습니다. 

또한 야시장은 매번 열리긴 하지만 주말인 토-일요일이 가장 물건이 많이 나오고 사람도 많습니다.


참고로 시장내에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들고다니면서 피고, 길거리엔 오토바이 매연과 시궁창 냄새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봉투에 담겨서 판매중인 관상어들 


가격은 인도네시아 단위인 루피아(IDR)로 판매되고있으며, 물건을 구매하려면 환전을 해야하고 대부분의 상인분들이 영어를 쓰지않기 때문에..

회화를 제대로 배워서 방문하는게 아니라면 계산기를 들고다니며 가격을 찍어달라고 하는게 편합니다.


그리고 시장에 갈때 인도네시아어는 아래 세개 정도만 알아두면 좋습니다. 


브라파 이니? (얼마에요?) 

마할 (비싸요)  

비사 꾸랑 (깍아주세요)





먹이용?으로 추정되는 개구리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판매중인 바퀴벌레


참고로 시장을 걷다보면 발 주면에 똑같은 종류의 바퀴벌레가 돌아다닙니다. 

이게 잡아다 파는건지.. 팔던게 풀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식의 형광물고기도 엄청 많았습니다.


참고로 국내에선 이런 유전자조작을 이용한 형광물고기는 수입규제가 있으며, 사진에는 칼라테트라만 보이지만 주변에 제브라다니오나 베타의 형광개체들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찬나류도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새삼 시장을 둘러보니 인도네시아의 찬나인기를 체감할수 있는데, 시장에서 가장 많은 어종을 고르라면 단연 찬나였습니다.

여러 브리더가 번식한 아시아티카나 아우란티, 안드라오 뿐만 아니라 수입된 인도찬나류, 개량된 알거스 종류도 많았으며, 찬나에 관련된 각종 용품들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판매되는 사료들 


국내에선 본적없는 다양한 색상강화 사료가 많이 보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내에서 반출규제가 있는 물고기들도 어렵지않게 보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정확한종 까진 알수없지만, 속(Genus)이 통째로 규제가 있는 히만투라(Himantura)가오리이며, 인도네시아에서 히만투라 규제방식이 특이하게도 할당방식이라...

반출을 하려면 1년에 일정수량을 수출해야하고, 그 수량을 못채우면 그 다음해에 패널티가 있답니다.







야시장 안쪽에는 좌판대만 있는게 아니라 제대로 수조를 설치해서 운영중인 샵들도 있는데, 왠 섬프?배면? 안에 화이어일이 잔뜩 들어가있길래 찍어봤습니다.





궁합따윈 조금도 없는 저세상 짬뽕 합사수조


언제 플로리다 가아와 쇼벨의 눈알이 블랙나이프에게 따여도 이상하지 않아보입니다. 






크기를 봐선 근방에 적수가 없어보이는 대형 인디언 나이프도 있었습니다.


이 살육머신은 과연 누가 데려가게 될까요..?





안쪽에 있던 샵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찬나류만 다루는 샵이었는데, 수십개의 수조가 이런식으로 셋팅되서 찬나류가 한마리씩 개별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종류는 대부분 아우란티나 아시아티카, 스테와티, 알거스 였습니다.






시장 구석에선 길거리 음식들도 팔고있습니다.


배가 고팠기 때문에 감튀를 하나 사 먹었는데, 굉장히 낯선 스타일의 매콤한 감튀였습니다.

참고로 길거리에선 다른 음식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다른 음식들은 위생상태가 상당했기 때문에(특히 국물류) 차마 사먹을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길거리 포장마차? 바닥의 하수구에서 시궁창냄새와 바퀴벌레가 자꾸 올라오다보니, 자리에 앉아서 먹는 밥류, 면류를 도저히 먹을 엄두가 안났습니다..

만약 자티누가라 야시장에 방문해볼 생각이 있으신분은 식사를 다른데서 해결하시고 방문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조금만 다른곳으로 이동해도 위생과 공기상태가 확 좋아집니다.







아무튼 적당히 구경하고, 구매할건 구매한터라 시장밖을 나와서 좀 걸었습니다.


주변을 좀 걸어보니 야시장 내부가 아닌 주변에도 저렇게 좌판을 깔고 물건을 파는 상인분들이 있었는데, 나중에보니 낮에 이런 길거리에 더 볼게 많았습니다.

아무튼 길거리를 적당히 걷다가 호텔에 들어와서 인도네시아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야시장에서 구매한 대물 알지이터


시장에 가면 나름 이런 레어한?개체를 구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자티누가라 관상어 야시장으로 인도네시아 첫날을 마무리하고.. 다음날엔 저희 인도네시아 거래처에 다녀왔습니다. 


요건 2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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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헌 2023-06-24 19:21:52 5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홍철없는 홍철팀ㅋㅋㅋ 알지이터 진짜 크네요 ㅎㅎ
  • 이태웅 2023-07-02 02:05:09 5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ㅋㅋㅋㅋ사장님의 찰진 드립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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